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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옥병이 형황을 천무봉으로 안내하는 사이, 막무기는 천기종 종주전의 아래로 내려갔다. 그는 석검을 발견하고 나서, 섭정농을 시켜 13개의 쇄령진의 주(主) 진기로 향하는 통로를 만들도록 했었다.
주 진기인 석검을 뽑아도 원위치에 다시 돌려놓으면 쇄령이 가능했기에, 그는 보봉에 있던 나머지 13개의 석검을 모두 뽑아 반지 안에 넣어 놓았다. 그 때문에 주 진기인 석검만 뽑으면, 13개의 쇄령진을 개방할 수 있었다.
이미 석검과 천기종의 영기를 가둔 13개의 쇄령진을 자세히 연구했던 막무기는 거침없이 석검을 뽑았다.
쿠르릉-
발밑에서 묵직한 소리가 들려오는 동시에, 바닥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바닥이 무너지자, 막무기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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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내 진도 오픈홀덤 수준이 너무 낮아서 잘못 해석한 거였나? 힘들게 천기종을 재건했는데, 이렇게 무너트릴 순 없어!’ 곧이어 그는 자신의 해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보다 더 짙을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의 영기가 그를 감싸, 마치 손에 천품 영석을 쥐고 있는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편안함이 느껴졌다.
쿵!
막무기가 정신을 차렸을 땐 바닥은 완전히 무너져 내린 상태였고, 그는 거대한 안개 늪의 가장자리에 서 있었다.
막무기는 안개 늪을 세이프게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안개 늪 위에는 9개의 영맥이 진법에 갇혀 있어, 그 절반만 안개 늪 위에 떠있었고, 무궁무진한 영운의 기운이 이곳 주위를 감돌고 있었다. 이곳은 마치 영기가 뭉쳐있는 영지(灵池: 영기 늪)와도 같았다.
‘이 9개의 영맥 모두 내가 천해에서 가져왔던 영맥보다 훨씬 더 등급이 높아.’ 만약 그가 천해에서 가져온 영맥이 하품 영맥이라면, 눈앞에 있는 9개의 영맥은 적어도 상품 또는 최상급이었다.
‘이곳은 절대 외부에 세이프파워볼 알려지면 안 돼, 알려졌다간, 문천학궁조차도 영맥을 뺏으러 달려들 거야. 그나저나 천기종의 천기는 여기에 있었구나… 이전 종주는 알고 있었을까? 알면서도 종파가 약하니 개방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던가… 이런 게 있다면, 나도 이젠 여기서 마음껏 폐관 수련을 할 수 있겠네. 그래도, 9개를 동시에 열면 안 될 것 같고… 일단 형황이 진신경에 도달하면, 천기봉에만 천기종의 제자들이 수련할 수 있을 정도의 영기를 남겨두고, 영맥 9개 모두 봉인해두자.’ *막무기가 쇄령진을 개방하자, 천기봉에 있는 모든 사람은 마치 영기에 몸을 담그고 있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어, 곧바로 수련에 들어갔다.
천기종의 모든 파워볼사이트 사람 중, 천무봉에 있는 형황이 가장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그는 막무기가 자신을 위해 이 엄청난 영기를 끌어와 줬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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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파워볼게임사이트 영석에 이 짙은 영기까지 합치면… 진신경에 도달하기에는 충분해!’ 막무기가 이렇게 짙고 엄청난 양의 영기를 끌어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그는 깜짝 놀랐다. 그는 최상급 연기사로서 세상 물정을 잘 알고 있는 데다, 문천학궁에서도 짙은 영기를 맛보았고, 그전에도 영기가 넘쳐나는 곳에서 수련한 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평생 살면서 지금 천무봉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짙고 엄청난 영기는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는 잠시 숨을 곳이 필요해 천기종에 들어온 것이었고, 막무기가 분명 더 많은 기술과 힘을 숨기고 있다고 확신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는 천기종에 들어오길 잘했다고 자축했다.
형황은 이런 환경에서 진신경에 도달하지 못하면, 패물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그는 천기봉에 공수 인사를 올리고, 진신경에 도달하기 위해 공법을 운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금 느껴지는 영기가 어떠한 영석보다도 강력하다고 생각해, 영석도 취령진도 꺼내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천기봉의 초목은 어느 때보다도 생기가 넘쳐나고 풍성하게 자라났다.
*천기종의 모든 사람이 폐관 수련에 들어갔을 즈음, 막무기는 그대로 영기 안개 늪에 뛰어들어 수련하기 시작했다.

‘원단경에 도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렇게 영기가 짙으면 분명 더 올라갈 수 있을 거야. 백종연맹이 오행황역 대회를 개최하는 이상, 힘을 더욱 길러서 천기종을 위해 가능한 만큼 좋은 물건을 많이 가져와야 해.’ 안개 늪 아래에는 짙은 영기가 액체가 되어 늪을 이루고 있었다. 영기 늪에 뛰어든 막무기는 불후범인결을 운행하기도 전에 상쾌함이 느껴졌다.
불후범인결로 주천운행을 시작하자, 그의 몸 안에 있던 상서로운 기운이 빠른 속도로 선명해지고,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102줄의 맥락이 동시에 주천운행을 하자, 영기 늪에 있는 엄청난 양의 영기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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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에 몰두하니,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다. 보름 후, 막무기는 원단 1단계를 돌파하고, 원단 2단계에 도달했다. 그의 단전에 있는 상서로운 기운에는 더욱더 짙고 강한 기운을 띈 영운이 감돌았다.
5일 후, 막무기는 원단 2단계 중기에 도달했다. 그가 계속해서 원단 2단계 중기를 돌파하려는 순간, 거대한 포효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
포효 소리가 들린 직후, 벼락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막무기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는 진신경으로 승급하는 장면을 직접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형황이 도진신뢰겁(渡真神雷劫)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전 오행황역에서 도겁을 하고 있던 요수를 본 적 있던 그는 뇌겁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잘 알고 있었다.
막무기는 재빨리 영기 늪에서 나왔다.
‘형황이 도겁하는 걸 보러 가봐야겠어. 그리고 뇌겁이 호종대진을 훼손할 수도 있으니, 어서 호종대진을 끄러 가야지.’ *형황은 홀로 천무봉의 꼭대기에서 뇌겁이 강림하기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쿠궁-

작은 소리와 함께 형황은 주위에 있는 호종대진이 사라진 게 느껴져,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도겁하는 걸 아시고, 종주님께서 호종대진을 꺼주셨구나.’ 쿠르릉! 쾅!
호종대진이 사라지자마자, 벼락 한 줄기가 떨어졌다.
형황은 영기를 꺼내지 않고, 벼락에 주먹을 날렸다. 허신경에서 진신경으로 승급하려면, 오구뢰겁(五九雷劫)을 넘어야 했다. 즉, 첫 번째 벼락은 준비운동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는 앞으로 넘어야 할 뇌겁을 생각하면, 준비운동에 영기를 꺼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쾅!
벼락이 형황의 주먹에 떨어지자마자, 그의 손가락이 부러졌다. 그가 뒤로 물러나 단약 몇 알을 삼키자마자, 두 번째 벼락이 떨어졌다.
막무기가 천무봉에 도착하자, 도겁을 하는 형황을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는 천기종의 제자들이 보였다.

의지가 약한 자는 위협적인 뇌겁을 보고 수련을 할 용기를 잃었지만, 의지가 강한 자는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었다.
막무기는 끊임없이 떨어지는 벼락을 불 집게로 막아내는 형황의 모습을 보고 몹시 감정이 끓어올랐다.
그의 감정이 끓어오른 건, 자신도 하루라도 빨리 도겁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도겁을 하는 사람에게 뇌겁은 몹시 위협적이었지만, 막무기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줄곧 벼락으로 심신을 단련해 온 막무기는 지금 당장 도겁을 하지 못하는 게 몹시 아쉬웠다.
쾅! 쾅! 쾅!
이번에는 벼락 세 줄이 연속으로 떨어졌다. 합쳐서 9번째 벼락이었다.

형황의 불 집게가 벼락과 부딪히자, 불꽃과 전기가 사방으로 튀었다. 그는 벼락의 위력에 거대한 구덩이에 빠져버렸고, 그가 구덩이에서 나오기도 전에 9번째 벼락이 떨어졌다.
벼락이 끊임없이 형황이 빠진 구덩이에 몰아치자, 막무기는 슬슬 그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9번째 벼락이 사라지기도 전에, 9번째 벼락보다 훨씬 굵은 벼락 세 줄이 동시에 내리쳤다.
순간, 구덩이에서 화룡이 승천했다.
화룡을 본 막무기는 안심했다.
‘휴… 그래도 아직 막을만 한가 보군.’ 곧이어 더욱더 굵은 벼락 여섯 줄이 동시에 구덩이에 떨어졌다.
쾅!
구덩이에 빛이 번쩍했지만, 형황의 불 집게에서 나오는 화룡은 보이지 않았다.

여섯 줄의 벼락이 떨어진 직후, 천무봉에 빛이 들기 시작했다. 먹구름과 벼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 있었다.
‘뇌겁을 넘어선 건가? 아니면, 뇌겁을 넘지 못하고 죽은 건가?’ 막무기가 재빨리 구덩이로 달려갔다.
“형 호법!”
벼락으로 인해 만들어진 거대한 골짜기 위에서 막무기가 소리쳤다.
“전 무사합니다…….”
쇠약해진 형황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막무기는 그의 목소리에서 기쁨과 감격을 느낄 수 있었다.

막무기가 그를 도우려 내려가기도 전에, 그가 자리에 앉아 영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의 몸에 있던 상처가 사라짐과 동시에 그의 기백도 무서운 속도로 거대해지기 시작했다.
막무기는 형황을 방해하지 않고, 곧바로 호종대진을 가동했다. 그리고 곧바로 영기 늪에 돌아가 쇄령진을 잠갔다. 그는 천기종에서 수련하는 제자들을 위해 쇄령진 옆에 천기봉으로 영기를 유도해 주는 인령진(引灵阵)을 설치해 가동시켰다. 천기봉을 제외한 나머지 보봉은 이전과 같이 영기가 잠겼다.
천기종의 힘이 아직 약한 지금, 이곳이 문천학궁을 뛰어넘을 정도로 영기가 짙은 수련의 땅이라는 걸 들켜서는 안 됐다.
*오행황역 밖에는 오행역성(五行域城)이라는 도시가 만들어졌다. 이곳은 본래 그저 교역하기 위한 시가지였지만 지금은 마치 거대한 광장처럼 만들어져, 그 주위에는 대형 종파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오행황역이 몇 번 개방된 이후, 사람들은 이곳으로 점점 모이기 시작했다. 역외수사를 물리치고, 진백대륙의 강자들이 오행황역과 진백대륙을 이어주는 길을 만들어 주었다.
백종연맹은 역외수사로부터 얻은 재화로 1년도 안 돼서, 본래 시가지였던 곳을 오행역성이라는 도시로 만들었다.

오행역성은 꽤 거대한 수진 도시로 성장했다. 도시가 만들어지자마자, 수많은 상인들과 종파들이 좋은 땅과 건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했다. 하지만 그러한 행위는 곧바로 제지당했고, 오행역성의 가장자리에 있는 주택지를 제외한 상가와 영기가 짙은 자리는 모두 그대로 남게 됐다.
오행역성이 역외수사와의 전쟁 전리품으로 세워진 도시인만큼, 모두 이곳의 모든 구역은 반드시 백종연맹을 통해, 실낙대륙을 위해 공헌한 종파들에게 공정하게 분배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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